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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AI전력 수요 결국 줄어들 것... 전력설비 테마주 하락으로 돌아설까?

대주주 산타 2024. 7.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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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 급증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빌게이츠는 “당분간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을 2~6% 증가시킬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과연 AI가 전력 사용량을 6% 이상 감소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답은 ‘명백히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는 AI가 전력 사용량을 끌어내릴 근거로 ‘그린 프리미엄’을 제시했습니다.

 

그린 프리미엄은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 비용이 기존 비환경적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높게 책정되는 현상입니다.

 

테크업계가 친환경적인 동력원을 찾으면서 이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이고, 이런 수요가 결국 청정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촉진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에 전력량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고, 그린프리미엄으로 인해 AI와 관련한 전력 수요량이 점점 안정화될 것이라는 거죠.

 

 

하지만 다수의 외신들은 빌 게이츠의 이러한 행동은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위기 책임론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이후 기존 대비 30% 늘린 바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빌게이츠의 말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늘 국내증시의 전력설비 섹터는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LS일렉트릭, 가온전선, 대원전선, 세명전기, LS, 제룡전기, 제룡산업, 효성중공업, 제일일렉트릭, 일진전기, 서전기전, HD현대일렉트릭, 대한전선 등은 IT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력설비 섹터가 갑자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력 테마주가 고점에 달했다는 추측과 게이츠의 전망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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