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서 국밥과 소주를 자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둘이서 먹어도 좋지만, 혼자서 사색을 즐기면서 먹는 맛이 또 쏠쏠한 게 바로 '국밥'입니다. 아직 국밥에 대한 내공이 부족해, 국밥부장관은 못되지만 그래도 차관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밥을 열렬히 사랑하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국밥의 종류는 딱 다섯가지가 있습니다.(돼지국밥은 너무나도 기본적이니 항상 제마음의 원픽) 첫번째가 대구의 닭개장, 두번째가 창녕의 수구레국밥, 세번째가 나주곰탕, 네번째가 병천 순대국밥, 다섯번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속초의 '가리국밥'입니다. 가리국밥은 갈비와 양지로 육수를 낸 함흥식 국밥인데, 속초를 들리면 한번쯤은 먹어보면 좋은 국밥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98447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