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3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AMD의 주가 폭락... AI로 떠오른 반도체 업계 고점의 늪에 빠질까?

AI(인공지능)로 인해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의 선봉장으로 쉴틈없이 주가를 끌어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상승세가 미비한 모습을 보이더니, 어제 하루 -10% 급락했습니다. 이날 증발한 시총 규모는 1960억달러(약 270조)에 달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한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주가가 워낙 많이 올랐기에 차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과 뜨거운 미국 경기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지속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미사일을 주고 받으면서 중동에 대한 전쟁 확산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본격적인 질풍가도를 준비하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7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7%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31.25% 증가했습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04%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로 회복한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사업부별 구체적 실적을 알리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가 흑자전환에서 성공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으로 서버 수요가 늘고 여타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

규모 7.4지진이 발생한 대만, TSMC 팹 생산 차질생기나?

대만에서 규모 7.2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의 규모가 7.4에 달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 기상 당국은 각각 규모 7.5, 규모 7.3으로 관측했습니다. 지진이 진앙지는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쪽으로 25km,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138km 떨어진 곳입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건물 26채가 지지력을 잃고 기울거나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러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진이 발생한 후, 10여분 뒤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해 TSMC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화롄에는 12인치 팹(생산시설)이 있는데, T..

중국에게 뺨 맞았지만, 미국의 간호를 받는 인텔

중국에게 빠따를 맞고, 미국이 뒤에서 열심히 힐과 버프를 걸어주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이제는 반도체 업계에서 한물갔다는 말이 나오는 '인텔'입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에서 삼성전자에게 밀려나며 1위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과 2020에 다시 선두를 탈환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반도체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바뀐다는 것은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시겠지만 반도체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AI, 자동차 네트워크 등 무수히 많은 분야에 접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1위 기업이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인텔은 PC의 부진과 더불어 모바일 시장에 늦게 진출하면서 성장동력을 꺾이기 시..

엔비디아 황사장 덕분에 희비가 또 다시 엇갈리는 삼성전자와 SK하닉스

https://spearcastle.tistory.com/718 희비가 엇갈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AI의 가장 큰 수혜자인 황 사장은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괄목할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도 이에 대한 수혜를 받고 있는 중 spearcastle.tistory.com 불과 몇달 전만 하더라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으로 고대역폭 메모리칩(HBM)을 공급하면서 AI 수혜주로 자리잡으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조금 늦게 HBM 사업에 뛰어들어 하이닉스에 비해 기술력이 조금 뒤쳐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SK하이닉스..

방장 사기맵 미국이 밀어주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5.7%로 1위, SK 하이닉스가 31.7%로 2위, 마이크론이 19.1%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오랫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명치를 가격하였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입니다. HBM은 D램을 여러개 쌓아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높인 AI서버용 메모리 반도체인데, AI(인공지능)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HBM의 시장규모는 올해 2.5조원에서 2028년 8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HBM을 공급..

9000조원 펀딩을 진행하는 샘 알트만, 차세대 코인은 월드코인이다?

오픈AI의 CEO이자, 챗GPT의 아버지인 '샘 알트만'이 AI반도체 제조를 위해 펀딩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액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입니다. 무려 7조달러... 한화로 약 9000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거의 190명의 전청조가 있어야 하는 무지막지한 액수지요. 말이 9000조원이지, 저정도면 국가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샘 알트만은 7조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발언이 빈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트만은 "지금 우리는 휴대폰이 처음 나왔을 때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을 갖고 있다"며 "몇 년만 지나면 AI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고, 10년 뒤에는 놀랄 만큼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은 좀 더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지만, AI반도체를 ..

'을'중의 왕인 ASML 역대급 실적 거뒀다.

흔히, 갑과 을 관계에서는 '갑'이 주도권을 가지고, 반대로 갑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쪽이 '을'입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잘난 甲(갑)이라 하더라도 乙(을)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ASML입니다. ASML은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극자외(EUV) 광원을 이용한 노광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유일한 제조사입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반도체 기업이라도 슈퍼'을'인 ASML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습니다. 이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ASML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합니다. 그런데 이런 ASML이 지난해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습니다. ASML의 지난해 연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276억590..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한 삼성전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 54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43조 3800억원 대비 -84.92%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258조 1600억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302조 2300억원으로 -14.58% 감소하였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6조319억원) 이후 처음입니다. 게다가 영업이익이 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증권가의 전망치보다 10% 넘게 하락하면서 어닝쇼크가 발생했습니다. 실적의 공백이 가장 크게 발생한 사업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었습니다. DS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SK하이닉스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했는데, 고작 징역 1년?

최근 중국 기업 화웨이의 제품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나오면서 하이닉스가 미국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이없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과 과 삼성전자 계열사의 첨단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협력업체 부사장이 고작 징역 1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함께 기소된 고위직 임원 두 명에게는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형, 무죄 등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법인에는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중국에 빼돌리려고 한 것은 HKMG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세정 레시피 등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과 첨단 기술입니다. HKMG는 누설 전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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