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원주 만종교차로 '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사고, 보험처리는 어떻게?

갑작스러운 폭설로 출퇴근이 어렵고,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등 일부 지역은 눈 때문에 혼비백산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가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에 발생하면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을 방불케할 정도의 대형사고 입니다. 해당 교통사고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내리막 도로에서 제일 앞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뒤에 따르던 차량들이 계속해서 부딪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몇년 전에 원주 나들목에서도..

동덕여대 '락카칠' 논란, "총학과 무관"하다는 총학생회

앞서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서로 양보없이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대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치중에 발생한 '락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덕여대 내부에 엄청난 락카칠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결사반대가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로 인한 복구비용, 공사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측이 갑작스럽게 보상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학생 측은 금융치료에 간담이 서늘해졌는지 아세톤으로 락카칠이 지워진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세톤으로 ..

안동 스타벅스에 나타난 전기도둑

경북 안동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전기 빌런이 나타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상 아래에는 프린트기와 A4용지가 있습니다.   근본 그 자체인 더블A의 A4용지 같네요. 그리고 노트북과 프린트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보면 실제로 출력까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야... 살다 살다 프린트기를 카페에 들고 가다니... ㅋㅋㅋㅋㅋㅋ용기가 가상하네요. 요즘 무인 프린트가 가능한 곳이 얼마나 많은데... 돈 조금 더 아껴보려고 저럴 수가 있나 싶네요.  사실 카페 전기 빌런들은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지난 4월 국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서 노트북에 대형 모니터를 연결해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딱 봐도 정신이 어지러울 만큼 케이블선이 꼬여있지요? ..

애플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탑재, 하지만 한국에선 사용불가능?

애플이 9월에 발표한 에어팟 프로 2(AirPods Pro 2)의 새로운 기능들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iOS 18.1과 함께 에어팟에 임상 등급의 보청기 기능, 청력 테스트, 향상된 청력 보호 기능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청력 건강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변화는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 되는 시대를 의미하며, 이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그 까다롭다는 미국의 FDA(식품의약국)마저 통과했습니다.  FDA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경도에서 중등도의 청력 장애를 가진 1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존 보..

갑작스럽게 파산한 일본 중견기업 '후니아전기'

일본의 중견기업인 '후나이전기'가 파산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참고로 후나이전기는 TV, 프린터, 에어컨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한때 LCD TV 사업 부문에서 북미 시장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또 2018년에는 일본 TV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소니와 파나소닉을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고, 점유율 역시 빠르게 하락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2021년에는 도쿄의 출판사 계열이 인수된 뒤 상장 폐지됐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올 8월에 공표한 작년도 결산에 따르면, 최종 손익은 131억 엔(1200억원) 적자, 올해 3월 말 현재 부채 총액은 461억 엔(416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막대한 부채로 인해 지..

각자노선을 걷는 신세계 정용진·정유경 남매

신세계그룹이 계열분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를 보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부회장의 직함을 거치지도 않고 곧바로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이에 정유경 회장은 오빠인 정용진 회장과 동등한 직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지분을 18.6%, 정유경 회장은 (주)신세계 지분을 18.6%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부문은 정용진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회장이 나누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남매가 각각 하나씩 담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승계를 위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정용진 회장님 신세계그룹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반면 정유경 회장은 뚜..

희비가 엇갈린 보일러 회사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국내 보일러 업계 대표 기업을 뽑으라면 1위가 경동나비엔, 2위가 귀뚜라미일 것입니다.  업계를 대표하는 만큼 두 회사의 신경전은 매우 치열한데, 2000년대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이 급성장할때부터 두 회사는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처럼 숙명의 라이벌인 두 기업은 지난해 또 맞붙었습니다.   먼저 경동나비엔은 귀뚜라미가 자사 보일러에 적용된 열교환기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해 제품을 출시·판매했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 귀뚜라미의 ‘거꾸로 ECO 콘덴싱 L11, E11(온라인 판매용 제품)’ 모델로, 이 제품에는 ‘ALL스테인레스 일체형 열교환기’가 채용됐습니다.  열교환기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난방수를 데우는 역할을 하는 보일러 핵심 부품인데, 귀뚜라미의 해당 제품은..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 반환금을 받게 된 제주항공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상반기 항공업계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해외로의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항공사들은 이 모든 여파를 온몸으로 흡수하게 된 것이죠.  게다가 코로나가 발생하기 불과 1년전 일본 불매운동이 터지면서, 잘 나가던 LCC업계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쇄적인 리스크가 터지면서 자금이 메말라버렸던 이스타항공은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2020년 1분기 이스타항공의 자본총계는 -1042억원으로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기업을 인수하여 자금을 수혈해줘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때 영웅처럼 등장한 기업..

갑자기 사라진 에르메스 주식 18조원

탑 오브 탑 명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주식 600만주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600만주의 주식은 에르메스 지분의 6%로, 시가 120억 유로(약 18조원)에 달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에르메스의 창업자 5대 후손인 니콜라 푸에슈(81)가 자신의 정원사이자 허드렛일을 했던 집사에게 12억유로(18조원) 상당을 증여하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푸에슈는 50대 모로코 출신 정원사를 양자로 들이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푸에슈는 독신이기에 자녀가 없지만 정원사를 '아들', 그의 아내를 '며느리'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처럼 대했다고 합니다.  각별한 신뢰가 쌓인만큼 푸에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최소 절반을 증여하려고 했던 것이죠.   그런데 문제..

원룸을 폐가로 만든 레전드 세입자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하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은 작성한 집주인 A씨는 "원룸이다. 준공한 지 이제 8년 된 집이고 (세입자 B씨가) 5년을 살다 나갔다. 이사 온 당시부터 좀 이상했다"며 "(B씨가) 보조 키를 달고 싶다고 하길래 문이 확 열리지 않게 하는 작은 보조 키인지 알고 허락했더니 두 개의 열쇠를 더 달았더라"고 세입자 B씨와 있었던 일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후 제가) 항의하니까 (B씨가) '달아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따지길래, 이미 뚫은 걸 어쩌나 싶어서 '이사 갈 때 얘기하자'며 대화를 종료했다"며 "그 이후로 (B씨가) 집을 어떻게 쓰는 건지,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굉장한 소음을 밤낮으로 내서 경찰을 불러본 적도 있다. 경찰이 초인종 누르면 (B씨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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