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8

한·중과 한·일 양자회담에선 어떤 대화가 오고 갔나?

어제(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2015년 12월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그간 상품 중심으로 이뤄지던 양국 간 시장 개방이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내린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만약 긴밀한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한령이 해제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중국 정부가 “한중 FTA 2단계 협상 추진을 가속화하기를 원한다”며 회담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문화, 관광 등 특정 분야를 언급하지는 않았기에 한한령이 반드시 해제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국..

이번에는 진짜 한한령이 끝날까? 기대감에 상승하는 엔터주

최근 엔터주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처럼 물을 태워도 태워도 끝없이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부진한 엔터 관련주에도 빛 나는 동아줄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이슈입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국내 록 밴드 '세이수미'의 오는 7월 12일 베이징 특별공연을 허가했습니다.  세이수미는 부산 광안리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서프록 성향의 4인조 인디밴드라고 합니다.  중국 당국이 국내 가수의 베이징 라이브 단독 공연을 허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앞서 2016년 7월 주한 미군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이후 중국은 한한령을 통해 대중음악 공연 등 한류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철저히 차단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가수의 단독..

미국의 관세 공격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상한가

지난 몇 년동안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HD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주가가 급등한이유는 미국 정부가 중국 태양광 부품에 관세를 올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양광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데, 최근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거의 반독점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유럽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발전의 패널과 부품의 약 90%가 중국산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 국내에서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를 통해 시장을 확대시키자, 다른 기업들은 적자에 빠지며 '줄도산' 위기에 직면한 ..

관세 덕분에 주가가 상승했던 한화솔루션, 오늘은 급락하고 있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가격을 무기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린 한화솔루션은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태양전지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고, 태양광 단면과 양면 패널 모두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숨통이 트인 것입니다.  게다가 동남아시아를 통해 우회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250% 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화솔루션은 솔라허브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화큐셀이 LG에너..

중국 전기차에 관세 100% 매기는 '미국 정부',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한 루시드

현재 루시드모터스의 투자한 주주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물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루시드'가 간밤에 기염을 토하며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루시드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25%에서 100%로 4배 올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보면 비야디(BYD)가 약 58만대를 인도하며 1위를 수성했습니다.그리고 이어 테슬라가 약 41만대를 인도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또 다른 중국기업인 지리자동차가 자리르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미국에선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주가가 11% 하락한 스타벅스

세계인이 사랑하는 커피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스타벅스'가 1순위일 것입니다. 이런 스타벅스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스타벅스의 회계연도 2분기 순매출은 8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 감소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91억3천만달러를 하회한 수준입니다.  이어 순이익은 7억7240만달러, EPS(주당) 6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억830만달러, 주당 79센트에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스타벅스의 실적이 이전보다 하락하자, 주가는 시외에서 -11.63% 하락했습니다. 스타벅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미국과 중국에서 실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스타벅스를 방문객은 이전에 비해 7%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는 11% 급감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중동 전쟁으..

중국 FSD 기대감에 급등하는 테슬라

얼마 전까지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치킨게임으로 실적이 하락하고, 자동차 인도 대수도 감소하면서 주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자, 테슬라의 주가는 $138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를 악재가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완전자율주행(FSD)' 이슈 때문입니다. 지난 28일 일론 머스크는 베이징을 방문하여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머스크는 “테슬라는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더 많은 상생의 결과를 달성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인지 중국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

이구환신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HL만도'

HL만도는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ㆍ판매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어 만도에서 HL만도로 사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장치 등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에 관련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하여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GM, Ford, 중국 로컬 OEM, 유럽 및 인도 완성차까지 고객다변화를 진행 중입니다. 참고로 HL만도의 주가는 정말 악명이 자자합니다.지난 2021년 주가는 신고점 89000원을 찍었지만, 3년에 걸쳐 주가가 31000원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2만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드디어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HL만도의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중국 '이구환신'(신제..

중국에게 뺨 맞았지만, 미국의 간호를 받는 인텔

중국에게 빠따를 맞고, 미국이 뒤에서 열심히 힐과 버프를 걸어주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이제는 반도체 업계에서 한물갔다는 말이 나오는 '인텔'입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에서 삼성전자에게 밀려나며 1위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과 2020에 다시 선두를 탈환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반도체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바뀐다는 것은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시겠지만 반도체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AI, 자동차 네트워크 등 무수히 많은 분야에 접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1위 기업이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인텔은 PC의 부진과 더불어 모바일 시장에 늦게 진출하면서 성장동력을 꺾이기 시..

중국 시장에서 점차 밀려나는 K-뷰티, 해결방법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프리미엄급으로 높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두들겨 맞고 있으며, 중국브랜드인 '프로야', '위노나', '바이췌링', '화시즈' 같은 브랜드들에게 추격을 당하며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광군제에서 집계된 매출 순위를 보면 중국 브랜드 '프로야'가 20억5100만 위안(378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같은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LG생건의 '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주요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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