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1

네이버가 열심히 키워온 '라인'을 탐내는 일본정부

한국의 국민메신저가 '카카오톡'이라면, 일본의 국민 메신저는 '라인'입니다. 라인은 일본 이외에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입니다. 오죽하면 대만에서는 일본보다 라인 점유율이 높아서 라인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며, 태국에서는 아예 통신사가 '라인이 되는 것'을 스마트폰의 기능으로 내세우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라인'은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플랫폼 입니다.   그런데 최근 '라인'을 두고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에서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해 11월 라인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의 클라우드(가상 서버)가 해킹을 당한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빌미로 일본..

일본의 신권 발행 때문에 골치가 아픈 라멘 가게들

일본 정부가 레이와 시대를 맞아,  2024년 7월 3일부터 신권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일본 신권에 들어갈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00엔(만엔)'에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의 초상이 그려집니다. 시부사와는 다이이치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과 도쿄증권거래소 등을 설립한 대표적인 자본가이지만 한반도 침탈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5000엔(오천엔)'에는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미국 유학 후에 여성 교육자로 활동한 '쓰다 우메코'입니다. 그녀는 쓰다주쿠대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1000엔(천엔)'에는 페스트균을 발견하고 파상풍 치료법 등을 개발한 의사이자, 일본인 최초의 공식 노벨상 수상 후보(1901년)였던 일본 근대 의학의 아버..

치사율 30%에 달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소식에 급등하는 제약주와 진단키트 관련주

올해 1~2월 일본에서 A형 연쇄상구균 질환인 '독성쇼크증후군(STSS)' 발병 건수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보고된 STSS 감염 사례는 941건인데,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378건에 집계된 것을 보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됩니다. 연쇄상구균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고열, 인후통, 충혈된 눈, 설사 및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일부는 의식이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또 심하면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염력이 강하고, 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일본을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돈키호테'에서 빼돌리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돈키호테는 대형잡화점으로 한국의 다이소와 이마트를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여기에는 식품, 생필품, 의류, 술, 의약품, 전자제품, 브랜드상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점포는 마치 랜드마크처럼 되어 있기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돈키호테 측도 이를 알고 있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광고를 뿌리고, 면세와 각종 외화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인들에게 '돈키호테'는 제품의 질이 형편없는 '싸구려 이미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돈키호테는 자국민인 일본인들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 주요 소비층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을 문제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돈키호테에서 '돈 빼..

일본에서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 가짜 위스키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봄이고,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라서 방일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본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일본의 면세점의 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이스 초콜릿, 도쿄 바나나, 곤약젤리 같은 제품들이지요. 그런데 간단한 디저트도 잘 팔리지만, 위스키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일본은 젊은 사람들이 최근 술을 선호하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주류세 수입 감소를 막기 위해,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주류세를 낮게 유지하면서 술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싸게 술을 사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는 위스키 3대장이라고 불리는 히비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은 없었다...

앞서 일본정부는 PBR이 1이하인 기업들에게 상장폐지시키거나 증시에서 강등시키겠다고 압박을 가하자, 일본 기업들은 곧바로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으며 저평가되었던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일본 증시는 잃어버린 30년을 되찾았고, 닛케이지수도 사상 최고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덕분에 저PBR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강제성'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당장 쇠파이프를 들고 기업들을 뚜드려패도 모자랄 판에 편지를 보내서 정책에 따라 달라고 독려한 것이죠..

'외국인 가격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일본

일본 자국에서 논란중인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이중 가격제'입니다. 외국인 이중 가격제란? 외국인 이중 가격제는 일본 내에서 외국인에게는 일본인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차별을 두자는 생각이 이해가 가질 않지만, 현재 일본 내의 경제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실 수도 있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자 엔화의 가치는 절하됐다는 것입니다. 즉, 엔화의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엔저 현상으로 물가가 동남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자 매력적인 여행지가..

최악의 사태에 빠진 토요타, 일본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전기차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내연차의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대 수혜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토요타는 모든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전환까지 시기가 너무 이르다'며 하이브리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판단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토요타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토요타는 늘어나는 실적만큼 주가도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오르네요. 그런데 토요타가 이런 호재를 모두 뒤엎어버릴 비리를 저지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품질 검사를 조작한 것입니다. 토요타의 경차 전문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은..

저PBR주식을 관심받게 만든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금융당국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흔히 말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쉽게 말해 한국의 주식의 고질병인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 등)를 기업규모, 업종별로 비교 공시 / 상장사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입니다. 참고로 PBR은 주가를 BPS(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순자산비율로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 기준값은 1이며,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코스피의 평균 PBR을 보면 거의 1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

독일에게 밀려난 일본 GDP

세계 경제 규모가 3위에 달했던 일본이 독일에게 밀려 4위로 하락하는 것이 확실시되었습니다.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특정 국가가 창출하는 생산과 서비스 등 부가가치의 총합을 뜻하며, 국가간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쓰는 대표적 지표인 명목 GDP가 독일에게 뒤처질 것이라고 합니다. 독일 통계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4조1천211억 유로(약 5천979조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일본 통계청은 아직 명목 GDP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약 591조엔(약 5천373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명목 GDP에게 독일에게 밀린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엔화의 약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은 엔화를 기준으로 GDP가 전년 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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