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주식용어 66

컨센서스(consensus)가 무엇일까?

주식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컨센서스'를 알아보겠습니다. ​ 컨센서스 용어는 해당 기업에 대한 시장 분석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말하며, 이런 정보를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매의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고 한다면 전문가들이 제시한 목표가격 또는 이익 추정치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해당 기사와 같이 컨센서스를 상회하였다면, 전문가(증권사)들의 목표치를 넘어선 이익을 챙긴 것입니다. ​ 이런 경우 실적이 좋아졌으므로, 현재 주가 대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컨센서스를 하회하였다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었다는 뜻입니다. ​ 이러한 경우 해당 기업의 부진함으로 과거 고평가를 받았다거나, 현재 주가..

LBO 차입매수란?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는 인수금융을 통한 M&A(인수합병) 방식입니다. ​ 즉,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 인수할 기업의 자산이나 향후 현금흐름을 담보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M&A 기법의 하나입니다. ​ 쉽게 말하면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투자 자금을 빌려서 기업을 인수한 후,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추후에 다시 매각하여 엄청난 차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 LBO는 적은 자기자본으로 큰 기업 매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를 삼킬 수 있었던 것도 LBO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LBO 방식은 매입자가 인수 대상의 기업을 주가나 배당을 고려하지 않고 불채산부문(不採算部門)의 매각 등 과감한 경영을..

숏커버링 뜻과 개념

숏커버링(Short Covering)은 주식시장에서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를 말합니다. ​ 숏커버링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공매도를 때려서 하락한 주가를 통해 차익을 챙기기 위함이 첫번째. ​ 2.바닥까지 하락한 주가를 확인하고 다시 매수하여 고점까지 끌어올려 수익을 재창출하거나 혹여, 공매도로 떨어져야할 주가가 상승하여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를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숏커버링(Short Covering)은 공매도와 한몸이나 다름없습니다. ​ 정말 회사가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서 다시 회생불가 상태에 빠진다면 답도 없지만, 외국인들의 무차별적인 공매도 폭탄을 투하해 매도를 통해 수익을 거두면 바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주워담기 때문에 숏커버링은 공매도와 필연적인 관계입니다. ​ 즉, ..

마일스톤 징크스(Milestone Jinx)

마일스톤 징크스(Milestone Jinx)란 주가지수(코스피, 코스닥)가 특정한 분기점에 도달하면 더 이상 지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증시의 상승세가 꺾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 기업의 성장성과 실적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경기가 좋으면 마일스톤 징크스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뚜렷하게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요인을 파악하기 힘들다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 마일스톤 징크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 국내에서는 1989년 3월에 주가지수가 1,000을 돌파하였지만 급락하고 이후, 2005년이 되어서야 주가지수가 1,000을 다시 재탈환하였습니다. ​ 2010년 8월에도 코스피 지수가 1,800에 도달하였지만 사흘 동안 마일스톤 징크스를 보였으며 2,000을 돌파하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은 무엇인가?

기업분할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 우선, 물적분할(physical division)은 모회사가 특정 사업부를 분할하여 신설회사로 설립하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하여 지배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 즉, 물적분할을 하면 해당 사업부는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 물적분할의 장점은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업분할을 시행하는 모기업이 분할된 자회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기에 지배권을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물적분할의 단점은 주주지분이 기존 회사에 귀속되면서 신설회사(자회사)에 대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 물적분할의 사례는 2016년 5월, CJ E&M이 드라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이 신설 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인적분할(..

랩어카운트(Wrap Account)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는 증권사 또는 금융기관이 자산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한 데 묶어 고객의 성향에 파악하여 고객의 자산을 대신 운용하여거나 종목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수료를 받는 상품을 말합니다. ​ 랩 어카운트의 장점은 전문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자자들은 증권사의 자산관리사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투자 종목을 추천 해주기에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 하지만 펀드에 비해서 변동성이 높으므로 리스크가 큰 편이며, 운용사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랩 어카운트는 1975년 5월 미국의 후톤(Hutton)증권이 처음 도입했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해 비관론..

데드 캣 바운스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 증시에 악재가 가득할 때, 주가는 급락하게 되는데 이를 거슬러 잠깐 상승하는 움직임이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식이 급락할 때, 특정한 시점을 두고 투자자들은 바닥이라 여기며 단기적인 이익을 챙기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게 됩니다. ​ 이런 심리가 군중에게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매수량이 매도량을 앞서 주가 그래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 하지만 이런 회복되는 제스..

블록딜 뜻

블록딜(block deal)은 주식 시장이 시작되기 전 또는 종료된 후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와 이를 매수할 수 있는 매수자 간의 거래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가 주식 시장의 장이 열리고 매도를 실행할 경우 주가는 엄청난 변동성을 겪게 되면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장가격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기관 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 시작 전 또는 마감 후의 시간 외 매매로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블록딜과 관련된 내용으로 블록세일(Block Sale)이 있습니다. 블록세일은 매수자가 대량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당일 종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통상 5~8%)으로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록딜은 증권사를 통해 거래를 하게 되는데, 매도자가 블록딜을 중개할 증권사를 선정하면..

클린펀드(clean fund)란?

클린 펀드(clean fund)는 부실채권이 없는 깨끗한 펀드입니다. ​ 클린 펀드라는 용어는 새롭게 생긴 신조어로서 1999년 대우사태(한국 재계의 서열 2위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퇴진하고 그룹이 해체된 사건)가 터지면서 대우 채권이 편입되어 있지 않은 펀드를 말합니다. ​ 대우 채권이 포함되어 있는 펀드의 환매가 제한되었던 상황에서 대우 채권이 투자부적격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노려 이를 편입시켰던 펀드들이 발각되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그 이후, 투자자들은 문제가 없는 채권으로 이루어진 펀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클린 펀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이런 클린펀드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 펀드 운용 초기에는 부실채권이 없었지만 운용 과정에서..

바이백(Buy-back)

바이백(Buy-back)은 무엇을 팔았다가 다시 되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 경제와 관련해서 바이백은 국채 또는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만기 이전에 채권시장에서 국채나 회사채를 다시 사들임으로써 미리 돈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 즉, 국가 또는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서를 바이백을 통해 채권을 상환시켜 재정 건정성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 바이백은 주식시장에서도 흔히 사용됩니다. ​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때를 가리키는데, 경영진은 자기 회사의 주식 가격이 낮다고 평가했을 때 또는 적대적 M&A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합니다. ​ 마지막으로 발행주식 수를 줄여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수하고 다시 소각시키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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