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9

횡령으로 인해 거래정지가 됐던 '백광산업',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전해조 설비를 통해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하는 '백광산업'이 요단강 앞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앞서 백광산업은 김성훈 전 대표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29억에 달하는 자금을 횡령한 혐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횡령한 회삿돈을 이용해 호화스럽게 가족 여행을 다녀오고, 자녀 유학비, 소득세 대납 등을 사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삼류 잡배놈들은 바로 대가리를 바닥에 처박아서 원산폭격 자세로 182시간동안 유지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김 전 대표가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거래가 정지되었고 이로 인해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정말 다행인 것은 지난 19일 한국거래소가 백광산업에 대한 심의결과를..

이차전지 때문에 발목이 붙잡힌 국민연금

최근 증시에서 이차전지 업종들이 부진함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고심에 빠진 상황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6곳의 주식 평가액은 총 138조62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는 지난해 12월(140조2793억원)보다 1조6555억원(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식평가액이 감소한 이유는 '이차전지'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차전지 종목별 평가액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8525억원), 포스코홀딩스(-7290억원), LG화학(-6416억원), 포스코퓨처엠(-4744억원), 삼성SDI(-4663억원) 등 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연초 이후 14.7% 하락, ..

GAC가 쏘아 올린 전고체 배터리 경쟁 본격화 될까?

중국 국영기업인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오는 2026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AC는 현재 에너지 밀도가 400Wh/㎏인 전고체 배터리를 직접 개발해 현재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 전기차 부문 자회사인 아이온(Aion) 차량 ‘아이온 하이퍼’에 탑재되며,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성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과 분리막 가운데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 물질로 대체한 제품입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용이하고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 또한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낮출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한편 GAC말고도 다른 중..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에코프로

국내 대표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가 액면분할로 인해 오늘(9일)부터 4월 25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됩니다. 액면분할은 장부상 주식 1주당 가치를 N분의 1로 나누는 것으로, 분할된 액면가에 비례하여 주식이 증가하면서 주가는 낮아지고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1주당 280만원에 달했지만,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가 3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증가한 주식에 비례해 주가가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사례처럼 액면분할을 통해 에코프로 주가가 낮춰지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하여 유동성이 늘어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코프로는 액면분할을 통해 기존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데,..

주가 급등과 급락을 맛보는 에코앤드림

올해 초부터 에코앤드림의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만원부터 출발했던 주가는 불과 며칠전 8만99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고점을 탈환하고선, 바로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에코앤드림은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방사업을 하고 있는 테슬라와 에코프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 2차전지 사업이 불황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부진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방사업이 부진하니, 에코앤드림의 실적도 깎여나가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은 515억원, 영업손실은 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앞서 전북 군산시에 추가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이차전지 소재..

SK이노베이션 자사주 소각한다. 하지만 실적은 참담했다.

종합 에너지 전문업체인 SK이노베이션이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약 7900억원의 규모인 주식 492만주가 소각됩니다. 기업이 가진 현금으로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어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2%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믄제는 실적이 SK이노베이션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5293억원,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전 분기에 비해 -95%를 기록했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1조9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한 모습입니다. 정말 아찔하다 못해 눈앞이 깜깜해질정도네요. 사업 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도 주가가 떨어지는 엘앤에프

최근들어 2차전지 산업이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와 더불어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자리매김한 엘앤에프는 과거 주가가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엘앤에프는 전방산업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 여파로 '어닝쇼크'가 발생했고, 이에 주가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엘앤에프는 2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메탈의 가격 폭락때문입니다. 지난 2022년 리튬은 kg당 571위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작 86위안입니다. 또한 니켈 역시 2022년 12월 톤당 2만8853달러에서 현재 1만6091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양극재 기업 특성상 양극재를 저렴하게 구매하면 광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판매시점에 광물 가격..

금양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부산 기장군에 금양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공시했습니다. 금양은 부산의 대표 2차전지 생산 기업이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량이 급증하자 2차전지 생산을 늘리고 다른 기업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 공사를 수주받은 동부설은 오는 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해당 공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입니다. 한편, 금양은 해당 공장에 약 6100억 원을 투자하는데, 이를 통해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4개 라인을 통해 연간 약 3억 셀의 이차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75㎾h(킬로와트시) 전기차 약 19만4000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양입니다. 그리고 동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해 매출 ..

SKC의 아픈손가락인 SK넥실리스, 드디어 빛을 볼까?

SKC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인 전지박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 폴리우레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화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국내 배터리 업종 자체가 중국에게 점점 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SKC는 손자회사로 SK넥실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 전기차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진입하고 신차 출시가 지연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내 동박 과잉 공급 현상까지 겹치면서 SK넥실리스의 동박 사업은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했고 이에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SK넥실리스의 동박사업은 올해 2분기에만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감소하자, 이동박의 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