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10

K-증시를 공격하는 불법 공매도, 규모만 2112억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 증시는 분명 공매도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금융위원회가 2023년 11월 6일부터 2024년 6월말까지 코스피, 코스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법공매도 K-증시에 판을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BNP파리바, 홍콩HSBC의 무차입공매도를 확인하고, 26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과징금을 매겼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IB(투자은행)에게 이정도 벌금은 벌금도 아니었나 봅니다. 금감원이 상위 글로벌 IB 14개사(BNP파리바, 홍콩HSBC 포함)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보니, 7개사의 불법공매도 혐의가 추가적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불법공매도 위반 금액은 2112억원에 달합니다.  게다가 아직 나머지 5개의 IB..

밈 주식의 끝판왕 게임스탑은 왜 주가가 상승할까?

게임스탑은 매장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제품 및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며 Sony PlayStation 5, Microsoft Xbox Series X, Nintendo Switch 등 다양한 콘솔 및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의 신규 및 중고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은 밈 주식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전세계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의 전쟁 때문입니다. 지난 2021년 1월 공매도 세력이 계속해서 게임스탑을 공매도로 괴롭히자 주가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레딧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공매도를 몰아내기 위해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전쟁이 격화되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을 올리려는 개인투자자 세력과, 주가를 끌어내리려..

공매도 보고서 공격에 급락한 글로브 라이프

생명 보험, 추가 건강 보험, 연금보험, 투자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보험 지주회사인 '글로브 라이프'의 주가가 간밤에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라이프는 장중에 $39까지 빠졌다가 저점 대비 26%오르면서 $49.17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보험업은 재무성이 뛰어나고 꾸준한 수익성으로 어지간해서는 주가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당시 세계증시의 주가가 폭락했을 때, 글로브 라이프는 주가가 6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주가가 그때보다 더 떨어졌고,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브 라이프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퍼지 팬더(Fuzzy Panda) 리서치'의 보고서 때문입니다. 퍼지팬더 측은 글로벌 라이프가 보험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매도 토론회에서는 무슨 말이 오고 갔을까?

오늘 여의도에서 개인투자자를 포함하여 공매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라인업이 좀 화려합니다. 우선 이복현 금감원장,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정병훈 NH투자증권 패시브솔루션부문장,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임태훈 신한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장, 남궁태형 신한투자증권 준법감시인 등 전문가 패널 10인과 개인투자자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토론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대표 전석재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금융투자협회의 주관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가 열린 적은 있었지만, 금감원장이 직접 개인투자자를 만나 소통하는 일은 없었기에 더욱 주목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배터..

산타랠리를 기다리는 세계 증시,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버핏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내년부터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파월 의장이 직접 산타가 되어 올해 산타랠리를 이끌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산타랠리란 증시가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쉽게 산타할아버지가 증시에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 분위기는 한껏 고무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고 산타랠리가 발생한다면 숏커버링 유입으로 인해 증시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 미국 채권 금리 하락, 유가 급락 등 글로벌..

드디어 공매도가 금지될까?

지난 며칠 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의 골은 너무나도 깊어서 아직 손실을 미처 회복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상황에 개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금지에 대한 이슈입니다. 참고로 공매도란 주가가 내릴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후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입니다. 그런데 최근 HSBC와 BNP파리바의 불법 공매도 사건이 터지자, 정치권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해 칼날을 겨루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정치권에서 이렇게 공매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당연 '표심' 때문일 것입니다. 국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대차잔고,대주거래)란?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수와 매도를 거칩니다. ​ 우리는 종종 뉴스를 통해 공매도란 단어가 자주 접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과연 공매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일단 공매도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없는 것을 판다’는 뜻입니다. 즉,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주식을 파는 행위입니다. ​ 주식을 보유하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주식을 파는 것인지 궁금하실겁니다. ​ 주식을 보유한 다른 사람의 주식을 빌려서 팔아치우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다시 주가를 사들여 빌려준 사람에게 돌려주어 그 만큼 시세차익을 얻음으로써 이익을 얻는 투자방법입니다. ​ ​간단히 말해서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서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벌고,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보는 것이죠. (일반적인 투자와 반대라고 생..

미국 은행 파산으로 큰 재미를 본 헤지펀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고 퍼스트리퍼블릭뱅크도 골로 가는 동시에 크레디트 스위스마저 위기를 겪으면서 UBS에 인수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위기가 터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자산시장은 크게 휘청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순간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헤지펀드'입니다. 헤지펀드들은 은행권 위기가 주식시장을 때리기 시작하자, 주가가 급락하는 틈을 타 공매도를 이용하여 72억 달러(약 9조47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 공매도는 '가지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차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엄청난..

공매도를 두고 고심하는 정부

금융당국이 공매도 허용과 폐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셀코리아' 현상을 막기 위해 ‘선(先) 배당금 결정 후(後) 주주 확정’ 방식으로 배당 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위의 문제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가치를 저평가 시키는 이유들 중 하나였고, MSCI 선진지수 편입을 가로막는 요인이었습니다. 참고로 MSCI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산출하는 지수로, 자금 규모가 크기에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면 더 많은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중국, 인도, 대만 등과 함께 MSCI 신흥지수에 속해 있습니다. 그동안 MSCI 선진지수 ..

단타의 신, 추세매매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개인투자자, 증시를 뒤흔든 투기꾼, 추세매매의 아버지, 월가의 '큰 곰' 등 무수히 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전설적인 트레이더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를 꼽으라면 당연 워렌버핏을 꼽을 것입니다. ​ 하지만, 트레이딩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세상에서 제시 리버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제시 리버모어는 투자계의 발을 들여놓으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말 스펙타클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농사꾼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라 짐작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0대에 어머니가 마련한 5달러(현재가치 13~15만 원)를 들고서 보스턴으로 향했습니다. ​ 그리고 보스턴에 위치한 증권부로커회사인 페인웨버에서 주식호가판을 정리하는 사환으로 취직하고 유사 증권회사인 버컷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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