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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GM 때문에 최대 실적에도 급락하는 현대차

대주주 산타 2024. 7.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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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찍었습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206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늘어 4조279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차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GM, 포드와 연관이 있습니다.

 

 

 

포드 역시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448억 1천만달러를 기록해하면서 예상치인 440억 2천만달러를 상회하는 호재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이 47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치인 68센트를 하회하는 수치이빈다. 

 

이철머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차량 품질보증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늘어나는 재고로 인해 가격 인하와 생산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이렇게 하반기까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집중되면서 실망 매물이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포드의 주가는 -18%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포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현대자동차 역시 하락빔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업계에선 이러한 하락이 단기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GM과 포드 등 미국 두 회사 모두 올해 하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 보수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 우려가 있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GM, 포드와 달리 전기차(EV) 시장의 급랭을 하이브리드차(HEV)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우려가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어렵고, 유연생산 체제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불확실성도 극복 가능하다"며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 성격의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닌 실적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30% 미만인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도요타 수준인 40% 이상으로 제고해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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