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안세영 선수는 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믹스트존에 나와,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세영 선수는 2022년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는데, 이를 참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뛰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회에선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봤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재검진 결과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파리에 도착해선 훈련하다 발목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대표팀 수뇌부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대에 정보가 넘어가면 안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휴식을 취하던 안세영은 '마냥 쉴 수는 없다'며 조치를 요구했고, 결국 한국에 있는 한의사가 급하게 프랑스 파리로 날아오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회가 올림픽 AD 카드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의사는 일주일간 안세영의 발목과 무릎 등을 치료하며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도왔고, 여자단식 결승 하루 전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후 안세영 선수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부상과 관련하여 협회의 마찰로 은퇴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선수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번 상처를 받게 된다"면서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서 언젠가는 이야기 드리고 싶었는데 또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 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썼습니다.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히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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