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연구단체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ICCI)’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빙권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며 북극해 해빙이 2050년까지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빙은 여름철 북극해를 떠다니는 바다얼음입니다. 올해만 해도 이상고온으로 남극에서 3월에 비가 내리고 알프스 산맥의 얼음 덮개가 여름 동안 5% 소실되는 등 극지대 이변이 잇따르면서 북극과 남극은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탄소 중립’을 통해 기후위기를 막으려는 시나리오가 있지만, 빙하가 2200년까지 계속 녹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준의 탄소 배출이 이어진다면 해수면이 2150년까지 매해 5㎝씩 오르고 극지대의 대부분 생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