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水素)라는 한자어는 ‘물 수’와 ‘바탕 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즉, ‘물의 바탕’ 혹은 ‘물의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지구의 풍부한 물을 분해하면 수소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어 ‘거의 무한한 자원’이고, 태워서 전기를 생산해도 물만 배출되는 ‘청정한 에너지’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재 수소가 쓰이는 곳은 로켓이나 제트기 연료, 자동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일부에 그칩니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에 필요한 기술이 매우 까다롭고 비싼 데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연료전지용 물질들도 아주 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음식물 쓰레기로 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된 공간에 모아두면 미생물이 먹어치우면서 메탄가스를 포함한 바이오가스(메탄 60%, 이산화탄소 40%)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