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심사에 2년 5개월동안의 주식 거래정지까지 말 그대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신라젠'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돈을 받아서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나눠주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주식이 추가로 발행되는 것이라서 기존의 주주들의 주식가치는 희석됩니다.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니, 유상증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죠. 참고로 신라젠은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예정발행가는 3750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3주입니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신라젠의 주식은 3450만주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상장된 주식이 1억2백만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에 새로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