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2

갑자기 사라진 에르메스 주식 18조원

탑 오브 탑 명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주식 600만주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600만주의 주식은 에르메스 지분의 6%로, 시가 120억 유로(약 18조원)에 달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에르메스의 창업자 5대 후손인 니콜라 푸에슈(81)가 자신의 정원사이자 허드렛일을 했던 집사에게 12억유로(18조원) 상당을 증여하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푸에슈는 50대 모로코 출신 정원사를 양자로 들이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푸에슈는 독신이기에 자녀가 없지만 정원사를 '아들', 그의 아내를 '며느리'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처럼 대했다고 합니다.  각별한 신뢰가 쌓인만큼 푸에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최소 절반을 증여하려고 했던 것이죠.   그런데 문제..

에르메스는 왜 소송을 당했을까?

명품은 브랜드는 많지만 그중에서 최고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단연 '에르메스'일 것입니다. 에르메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 경영의 힘이 큽니다. 에르메스는 1837년 창업주 티에리 에르메스의 공방에서 시작돼 185년 동안 후손들이 가업을 계승해왔습니다. 그러다 2013년 악셀 뒤마가 CEO 자리에 앉게 됩니다. 이 즈음에 LVMH가 에르메스를 적대적 인수를 위해 움직였지만, 이를 눈치 챈 악셀 뒤마가 가문에 퍼져있는 지분들을 모두 끌어모아 지주회사를 만들어 지분을 공고히 지켜냈습니다. 결국 LVMH 인수를 포기하고 말았죠.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명품 브랜드들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에르메스는 장인 정신을 고수하며 수작업으로 제품을 계속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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