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두고 태영건설의 오너일가와 채권단의 대립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태영건설 오너일가는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외담대(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갚지 않고 버텼습니다. 태영건설은 외담대는 금융채권이기에 채권금융사들이 책임져야 하므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상환유예되는 채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기업 골로 가고 있는데, 도저히 갚을 돈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워크아웃 대상자이기에 은행빚은 채무 조정 대상이다... 그러니까 채권단 니들이 얼마나 조절해 줄 수 있냐는 것이냐'라는 겁니다. 이를 지켜보던 채권단 측은 즉시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며 '쟤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에 채권단은 강력하게 반발하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