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한국처럼 반도체에 모든 걸 걸었고, 1인당 GDP가 비슷한 국가입니다. 또 우리에게 북한이 있다면 대만은 중국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주의 친구들이 가까이 올 수 없도록 입구를 지키는 형이 바로 '미국'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닮아 있습니다. 이런 대만이 오늘 총통 선거를 치릅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국가들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그 포문을 대만이 가장 처음 열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만의 총통은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기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후보자들의 지지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32%, '전쟁 대 평화'를 내세운 친중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