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은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3사가 과거 실적을 갉아먹는 저수익 물량을 처리하고, 고수익 선박으로 교체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죠. 또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국내 조선3사는 흑자전환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실적이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도 동반 상승중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울 때, 한화오션이 갑작스러운 양수(다른 사람의 권리를 넘겨받는 것)로 인해 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결의 내용에 따르면 첫번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