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있는 '헝다'가 홍콩법원에게 청산명령을 받았습니다. 앞서 헝다는 대출을 통해 땅을 사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비싸게 매각하여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투자를 받아 전기차와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빚더미는 점점 커져갔고, 결국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에 헝다는 디폴트(역외채권채무불이행)를 시작으로 주택 건설 중단, 프로젝트 폐지,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참고로 헝다의 총부채는 2조3900억위안(약 443조원·약 3270억달러)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에 달합니다. 이에 채권자들은 헝다를 청산하여 남은 자금이라도 챙기기 위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