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기업인 '후나이전기'가 파산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참고로 후나이전기는 TV, 프린터, 에어컨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한때 LCD TV 사업 부문에서 북미 시장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또 2018년에는 일본 TV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소니와 파나소닉을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고, 점유율 역시 빠르게 하락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2021년에는 도쿄의 출판사 계열이 인수된 뒤 상장 폐지됐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올 8월에 공표한 작년도 결산에 따르면, 최종 손익은 131억 엔(1200억원) 적자, 올해 3월 말 현재 부채 총액은 461억 엔(416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막대한 부채로 인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