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회사인 국내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11번가 매각 이슈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9월 SK스퀘어는 큐텐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실사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큐텐과 SK스퀘어는 가치 측정 실사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협상이 중단되었습니다. SK스퀘어의 입장에서는 빨리 11번가를 매각하고 싶은데, 매각이 좌초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FI(재무적투자자)들 때문입니다. SK스퀘어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 H&Q코리아, 새마을금고 등 FI들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해당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 18%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