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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비하하고 조롱한 논란에 휩싸인 138만 유튜버 싱글벙글

대주주 산타 2024. 6.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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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이 군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싱글벙글은 지난 23일 '나 오늘 전역했다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남성이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장면과 함께 코지마 안마기를 광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남성이 군대에서 제대한 후, 집에 잠에서 잠에 들었는데 재입대하는 꿈에서 깹니다.

 

이후 남성의 누나와 여동생은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라도 좀 가져갈래?"라며 안마기 특징을 설명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어 "온열 효과가 있으면 뭐 하나. 에어펌프가 들어 있으면 뭐 하나. 군대 가면 쓰질 못하는데"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입대'를 조롱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영상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와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폭발 사고,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 등이 발생했음에도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 좀 가져갈래?', '제품 스펙이 좋으면 뭐하니 군대가면 쓰지를 못하는데~! 깔깔깔' 등의 대사가 적절한지에 대한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사단의 순직한 훈련병은 하반신 쪽 근육의 과부하로 근육 조직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군대 가면 다리 근육을 마사지하는 마사지기를 쓰지 못한다는 대사를 사용하면서 심각한 고인모욕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싱글벙글 채널은 뒤늦게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다음날 부터 사과문을 게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싱글벙글의 출연자가 광고주가 원하는 영상보다는 본인들의 주도 하에 만들 수 있도록 믿어달라며 광고주를 설득하고, 댓글의 좋아요도 본인이 직접 하나하나 누른다 밝힌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회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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