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주가수익비율)을 역으로 계산하면 이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PER으로 이익률을 구하는 법은 숫자 1을 PER로 나누면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기업의 PER이 10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익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숫자 1로 PER을 나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A기업의 이익률은 10분의 1
즉, 10%입니다.
하나더 알아보겠습니다.
B라는 기업의 PER은 20입니다.
그럼 20분의 1로 계산하여 B기업의 이익률은 5%가 됩니다.
예시에서 보았듯이, PER이 높으면 이익률은 감소 하게 됩니다.
이익률이 높으면 기업은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배당은 주주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A기업과 같이 이익률이 10%인 기업이 배당을 모두 지급한다면 A기업의 주식은 이익률이 5%인 10년 만기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물론 A기업이 이익률 10%만큼의 배당금을 지급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모든 이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이익의 일정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회사에 재투자하여 연구개발 등 미래의 성장성을 키우게 됩니다.
주식에 투자해도 기업이 거둬들인 이익률 만큼의 배당을 못 받을게 확실하니,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더 커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00만원을 연 이자 5%에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게 된다면 우리는 매년 50만원의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 시에 원금 1,000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큰 함정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을 말하기 위해서 PER을 역으로 계산하고 배당에 대해서도 알아본 것입니다.)
바로 물가상승률입니다.
전기료, 교통비, 가스비, 부동산 등은 매년 조금씩 인상됩니다.
이렇게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물가상승에 대한 보상으로 시중의 명목이자율은 상승하게 되지만 이러한 명목이자율의 상승폭이 물가상승폭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면 실질이자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즉, 물가상승률이 채권이자보다 높다면 바로 손실입니다.
받는 돈 보다 물가가 더 비싸니 채권자 입장에서는 가슴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채권과 달리 주식은 물가상승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빼빼로를 파는 C라는 과자회사가 있습니다.
매년 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만, C회사의 빼빼로는 정말 맛있기 때문에 빼빼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그럼 물가는 꾸준히 상승하지만 빼빼로 매니아들만 계속 사먹는다면 이 과자회사는 수요와 공급이 줄지도 늘지도 않기에 상승하는 물가에 맞춰서 가격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가격을 올리게 되고, 해당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고 가치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반면, 국채는 물가상승에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보안 해 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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