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엔씨소프트, 자동차는 KG모빌리티, 백화점엔 신세계가 있다면 화장품에는 'LG생활건강'이 있습니다.
다들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기업들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삼성전자가 액면분할하기 전까지 같은 황제주로서 동일선상에 서 있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참고로 LG생활건강은 크게 Beauty(화장품), HDB(생활용품, Home Care & Daily Beauty), Refreshment(음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Beauty 사업부문은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 같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에는 엘라스틴, 닥터그루트, 샤프란, 피지오겔, 홈스타, 퐁퐁, 페리오 같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또 음료사업에선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닥터페퍼, 조지아, 파워에이드 등이 있습니다.
황제주가 괜히 황제주라고 불리는게 아닐 정도로 굵직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주가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70만원에서 수직낙하한 LG생건의 주가는 3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고개가 그냥 절레절레 흔들어지는 상황입니다.
LG생건의 주주들이 더 화가나는 것은 최근들어 화장품 업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은 계속해서 주가가 빠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이 외롭지 않게 함께 떨어지고 있어서 두 기업의 주주들은 서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중국에 대한 여파 때문입니다.
다른 화장품 기업인 클리오, 토니모리, 스킨앤스킨, 마녀공장, 선진뷰티사이언스, 삐아 등은 중국에 대한 비중이 낮고 일본과 미국, 동남아로 눈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아모레와 LG생건의 경우 중국에서 맛보았던 한류열풍에 의한 엄청난 성과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중국시장에서 부진함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중국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과거의 영광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는 매출 상위 10위권(티몰 기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한류열풍이 먹혀들고 있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면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아서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쇼핑축제에서 매출 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중국의 프로야(10억1000만위안, 한화 약 1921억원)인데 그 뒤를 이어 프랑스의 로레알과 랑콤, 미국의 에스티로더 등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연히 중국 내수 부진으로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랑콤과 로레알 그리고 에스티로더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보면 비단 경제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무튼 지금이라도 중국의 비중이 너무 높았던 것을 시인하는 것인지 LG생건은 다른 시장 개척을 위해 다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3대 뷰티 시장으로 불리는 북미와 일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게 일단 문을 두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당장 실적이 극대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상황이고 다른 중저가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가 다시 회복되기까지는 단기적인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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