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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한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급발진일까?

대주주 산타 2024. 7.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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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올라와 행인들을 덮칩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G80)이 다른 차량과 부딪혀 방향이 부메랑처럼 꺾이더니, 역주행을 하면서 인도로 올라온 것입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으나 심정지로 이송됐던 3명이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람들을 치고 난 후, 제네시스는 스스로 멈추었다고 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68세 남성으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급발진이 아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급발진을 할 때는 (차량 운행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멈췄다. (급발진이면) 뭐라도 박았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차량이 사람들을 다 친 뒤 스스로 멈췄다. 급발진이면 전봇대나 뭔가에 추돌한 후 멈추는데 (사고를 낸) 차량은 브레이크를 잡아 멈추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요즘 급발진은 노인들에게만 일어나지?", "65세가 넘으면 인지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령화 추세와 상관없이 노인은 노인이다", "현대차의 문제일까 고령나이가 문제일까, “대부분 퇴근하던 직장인이고 집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라며 “마음이 아프다”, “유족들 마음이 상상도 안 된다”, “퇴근하고 그냥 길을 걷던 중 날벼락을 맞았다”, “한창 사회생활 할 나이들인데 안타깝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운전자 A씨는 통증을 호소해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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