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선도업체인 비즈니스온이 매각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 매입통합, 지능형 빅데이터 등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큰 기업입니다.
참고로 앞서 지난 2019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36.25%)와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총 950억원에 매입해 경영권을 취득하였습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2000억원쯤 됐었습니다.
그리고 투자 5년이 지난 현재 프랙시스캐피탈은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38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로써 프랙시스캐피탈은 3배에 달하는 차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프랙시스캐피탈과 스카이레이크는 전날 프랙시스캐피탈 지분과 개인 주주 지분을 포함해 70.5%(약 1606만주)에 대해 주당 1만5850원(총 2545억 원)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스카이레이크는 1세대 PEF 운용사로 그동안 공업용 테이프 제조 업체인 테이팩스,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한미반도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야놀자, 넥스플렉스, 솔루스첨단소재, 티맥스소프트 등에 투자했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레이크는 12호 펀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반도체 및 AI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엑스'에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딥엑스'는 물리 보안,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카메라, 사물인공지능, 공장자동화, AI 서버 등 다양한 응용 제품에 AI를 저전력, 고성능, 저비용으로 구동할 수 있는 AI 반도체 제품입니다.
한편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즈니스온의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아직 저평가지만 사모펀드가 차익을 위해 회사를 매각하면서 단순히 하락'이라는 주장과 '밸류에이션 대비 고평가 상태이며 성장 전망이 낮다'라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확실히 주가가 폭락하는 양상을 보면 후자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SPA 기준일(2023년 12월 31일) 이후 올해 순차입금 변동 등을 기업가치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어서 최종 가격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온의 종가가 1만4780원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 계약 때 주가가 반등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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