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에니(ENI)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석유공사 관계자는 “로드쇼와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 사안이라 밝힐 부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람코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으로, 국내 주요 정유 기업인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니는 이탈리아 국영기업입니다.
참고로 두 기업에 앞서 서구권 최대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미국 엑슨모빌(ExxonMobil)도 석유공사 로드쇼의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해당 기업들 외에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비용을 아끼고 국내 기업만으로 부족한 기술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람코와 에니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장주로 떠오르는 한선엔지니어링은 아람코가 9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초대형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5조원)'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화성밸브는 LPG용기용 밸브, 플랜지형 볼밸브 등 종합 산업용 밸브 국내 1위 제조사이며, 다품종 소량 주문체제로 비교적 제품 마진이 높은 가운데 도시가스사와의 직판, 전국적인 자사 판매대리점(350여 개)을 통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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