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공포의 금요일인 이유

 

금요일 새벽부터 뭔가 조짐이 좋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내려 꽂기 시작하는 나스닥.

 

 

특히 반도체 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나 다름없었다.

 

어닝쇼크와 직원 감원 그리고 배당 중단을 말한 인텔은 기절해버렸다.

 

또 엔비디아와 AMD 등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주저 앉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골로 가버리자, 우리나라에게도 부메랑 처럼 악재가 날아오고 말았다.

 

-3% 하락한 코스피

 

 

코스닥은 -4%를 찍었다. 

 

어제 파월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길래 그동안 주가가 박살났던 기업들에게 물을 좀 태워줬는데... 그게 지하실로 가는 입구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옆나라 일본은 약 -6%를 기록하며 누워버렸다.

 

새벽에는 인텔 때문에 뺨따구를 맞고, 오늘은 국내 반도체 때문에 나머지 반대쪽 뺨도 마저 맞고 말았다.

 

오늘 하루 손실만 하더라도 몇 달 치 월급은 날린 것 같습니다.

 

파월 형 이거 맞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