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해 8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9월 회의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것인데,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업률 늘어나고, 개인소비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그 그 중에서도 조정을 받으며 하락 기조를 보였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나스닥은 불기둥을 뿜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섹터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는데, 그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었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엔비디아는 -7% 하락세를 보였지만 새벽에 +13% 상승하는 무빙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AMD 주가도 4.36% 올랐고,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11.96%와 7.29% 각각 급등했습니다.
또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도 8.39%와 7.0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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