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애플 지분을 절반이나 던져버린 워렌버핏

대주주 산타 2024. 8. 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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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애플 보유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매각했다고 합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의 지분은 3월말 7억8900만주에서 6월말 약 4억주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에 애플 지분 가치는 2분기 말 현재 842억달러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애플 전체 지분의 약 2.6%를 보유한 대주주인 상황입니다.

 

사실 이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월가에선 버핏이 애플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대부분 1억주 안팎으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버핏은 정작 그 4배 가까이를 팔아치워버린 것이죠.

 

버핏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같은 기업을 평생 보유하는 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애플은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이지만, '영원히' 보유하는 종목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버핏의 선구안이 또 다시 발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권왕이라 불리는 '빌 그로스'는 "워런 버핏이 주식을 판 것은 증시 정점 신호"라고 평가하며, “지금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매도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기에 경기침체가 확실시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버크셔는 보유 현금 규모를 최대로 늘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사주 매입도 줄이면서 총알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버핏이 다른 주식을 매입하기 전까지 시장은 반등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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