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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에 대해 무슨 브리핑을 내놓았을까?

대주주 산타 2024. 8.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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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에 관한 브리핑을 발표하였습니다. 

 

브리핑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은 거짓 선동은 무책임한 행태'라는 것

2.'야당의 선동 때문에 1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므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두고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해양 방사능 조사와 수입 수산물의 생산지 증명서 확인 등 전반을 진행했다며 “‘핵 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과 같은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6000억원이 이 과정에서 투입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과학적 근거를 신뢰하고 국민 분열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했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수 있었던 혈세”라면서 “국민 공포감 증가, 국론 분열로 인해 들어간 사회적 비용은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 대변인은 “무논리, 무근거, 무책임의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야당”이라며 “반성의 시작은 솔직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광우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과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잠시 알려드리자면 약 2년 4개월 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후 1시께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설비를 통해 걸러낼 수 없는 삼중수소와 탄소-14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100배 이상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방류한다는 계획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최대 1500베크렐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보다 6배 낮다는 것이 도쿄전력의 주장이었습니다.

 

현재 원전 내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는 약 134만 톤 분량으로, 원자로 내부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매일 100톤이 새로 생성되고 있어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 30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시뮬레이션 결과 오염수가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제주도 남단 해역으로 본격적으로 유입되기까지 약 4~5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방류 관련 데이터도 제공받으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 규제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해 과학적 안전성과 별개로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방사성 물질이 처리 또는 희석됐다고는 하지만, 전례 없이 많은 양이 오랜 기간에 걸쳐 방류되는 만큼 인체와 바다 생태계에 예상 못 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수산업계가 쉽사리 살아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산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일본 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일본 자국민들 역시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수산업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아직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장기간으로 계속 오염수가 방류될 예정이기에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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