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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만종교차로 '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사고, 보험처리는 어떻게?

대주주 산타 2024. 11.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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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설로 출퇴근이 어렵고,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등 일부 지역은 눈 때문에 혼비백산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가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에 발생하면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을 방불케할 정도의 대형사고 입니다.

 

해당 교통사고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내리막 도로에서 제일 앞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뒤에 따르던 차량들이 계속해서 부딪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몇년 전에 원주 나들목에서도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죠

 

이처럼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니,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하는 다중 추돌에 보험처리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블랙 아이스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동일하게 처리된다고 합니다.

 

모든 운전자에게는 안전운전 의무가 있기 때문에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진다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서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운전 중 블랙 아이스로 인해 단독 사고가 일어났다면, '자차보험' 가입자의 경우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지만 미가입자는 전적으로 자비로 처리해야 합니다.

 

만약 다중추돌로 인해 내 차가 앞차를 들이받았다면 앞차 뒷부분은 내가 보상하고, 내차 뒷부분은 뒤에서 받은 차량이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만약 A차량이 블랙 아이스로 인해 멈춰섰고, 뒤따라오던 B차량이 A차량을 추돌했다면 B차량 보험사에서 보상을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뒤이어 따라오던 C차량이 B차량을 들이받고, D차량이 다시 C차량을 밀고들어가 다시 A차량에 여파가 미치는 등 2중, 3중 충격이 발생해 A차량 차주가 심하게 다쳤다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진다고 합니다.

 

이때는 보험사들끼리 보험금 지급 계산을 하는데 매우 복잡해지고, 과속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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