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어카운트(Wrap Account)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는 증권사 또는 금융기관이 자산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한 데 묶어 고객의 성향에 파악하여 고객의 자산을 대신 운용하여거나 종목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수료를 받는 상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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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어카운트의 장점은 전문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자자들은 증권사의 자산관리사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투자 종목을 추천 해주기에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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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펀드에 비해서 변동성이 높으므로 리스크가 큰 편이며, 운용사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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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어카운트는 1975년 5월 미국의 후톤(Hutton)증권이 처음 도입했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해 비관론이 팽배하고 개인투자자의 증시이탈 움직임이 나타나자 증권사들은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해 영업을 영위하면서 랩 어카운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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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어카운트(Wrap Account)는 크게 ‘자문형’과 ‘일임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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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은 투자와 관련된 고객의 자문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자문형 랩 어카운트는 고객에게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수(수수료)를 받습니다.

ⓑ일임형은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맡아 직접 주식 · 채권 · 펀드 등에 투자하여 종합적인 운용을 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일임형 랩 어카운트는 증권사 또는 금융기관이 예탁자산을 고객 대신 운용하고 일정 부분의 보수(수수료)를 받게 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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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어카운트와 펀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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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째, 펀드는 고객들의 투자 자금을 모두 모아서 하나의 ‘펀드’를 만드는데, 이 펀드를 여러 금융자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면 추후에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합니다.

반면, 랩 어카운트는 고객 개개인 명의의 계좌를 통해 자금을 운용하기에 수익을 배분하는 과정이 달라집니다.

즉, 펀드는 고객들의 자금을 한 곳에 모아 투자하는 방식이므로 집합투자업이라고 보고, 랩 어카운트는 고객의 투자판단을 일임 받아 자산을 관리해 주기에 투자일임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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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둘째, 펀드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돈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기에 고객 개개인이 자산운용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랩 어카운트는 고객 개인 명의 계좌를 통해 자금을 운용하기에 구체적인 운용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고객과 일임업자가 개별 일임계약에 의해 자산을 위탁·관리하기 때문에 고객은 자산운용에 직접적으로 간섭할 수 있으므로 펀드에 비해 정부의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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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2월 5일에 금융감독원이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판매를 승인하였고 일임형은 2003년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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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금액은 대부분 개인 5000만 원 이상, 법인 1억 원 이상으로 제한되고 수수료는 연간 1∼3％인데, 국내 주식시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데이트레이딩(단타, 당일치기) 등으로 매매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별도의 위탁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