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경제용어

양적완화 뜻과 개념

대주주 산타 2023. 9.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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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는 경기가 좋지 않고 기준금리를 낮춰서 더 이상 경제 부양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중앙은행(한국은행, 연방준비제도)이 직접 돈(통화)을 찍어내서 시중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즉, 경기 침체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정부가 금리를 인하시키면 기업과 가계는 대출을 받아서 소비와 생산활동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금리를 계속 낮추게 됩니다.

그렇게 정책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 초저금리 상태라고 부르는데,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금리를 더 이상 내리기 힘들고 경제가 악화되어 있다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간접적으로 낮추기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통화량을 늘려 시장에 간섭하게 됩니다.

양적완화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효과는 시중에 통화가 증가하면서 소비와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도 증가하는데, 기업은 늘어난 생산을 채우기 위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고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거나 대출을 통해 생산설비를 늘리면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적완화의 부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QE(양적완화)로 인해 통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장 생산되는 제품의 생산량은 정해져 있는데, 통화량이 증가하여 사람들은 소비를 촉진하게 되고 수요량이 증가하면 물가 상승률은 커지게 됩니다.

이어 더욱 많은 자본이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서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양적완화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양적 완화가 시행되어 달러의 통화량이 증가하면 미국의 달러 가치는 원화에 비해 하락하게 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또는 물가의 상승을 초래하면서 수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양적완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11월과 2009년 3월, 2010년 11월, 2012년 9월 13일의 미국과 2001년 3월의 일본을 예로 들 수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대시키고 경제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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