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경제용어

카오스 이론이란?

대주주 산타 2023. 9. 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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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은 1961년 미국 수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z, 1917~2008)가 날씨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다가 발견한 수학적 이론입니다.

로렌츠는 당시 미국의 대기과학자였고, MIT의 연구소에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기후 예측 모형 방정식을 푸는데 컴퓨터에 적용시키고 있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로렌츠는 우연히 계산을 반복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어서 같은 초깃값을 주고 계산을 반복하였는데, 컴퓨터는 전혀 다른 값을 도출하였고 로렌츠는 컴퓨터의 고장을 의심했지만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컴퓨터가 인가한 초깃값이 원래의 것과 1/1000의 오차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합리적인 오차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초깃값이 전혀 다른 답을 보이면서 작은 변화가 다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카오스는 ‘혼란’을 의미하는데, 겉보기에는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이지만 나름의 규칙과 질서를 가지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카오스 이론입니다.

흔히, 대중적으로는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나비효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사실 카오스이론은 인지되지 못했을 뿐, 이미 발견된 것입니다.

1900년경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앙리 푸앵카레(Henri Poincaré, 1854~1912)는 동역학 불안정성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푸앵카레는 천체의 운동을 결정하는 방정식은 미세한 차이를 아주 작게 해도, 예측에서 엄청난 불확실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초기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하든 결과의 불확실성은 매우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카오스이론을 예견했던 푸앵카레와 동료들의 연구는 로렌츠와 나비효과 이후에야 충분히 인정받았으며, 오늘날 20세기의 기본적이고 가장 심오한 발견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카오스 이론은 경제에서도 통용되는데, 업 경영의 측면에서는 경영상의 위기나 혼란을 기업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이론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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