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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된 미국 CPI에 환호하는 증시

대주주 산타 2023. 11.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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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보다 더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랐는데, 이는 전원치인 3.7% 상승보다 낮으며 시장 예상치(3.3% 상승)보다 둔화된 수치입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습니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였던 4.1%와 0.3%와 비교하여 하회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는 또 2021년 9월 이래 약 2년래 최저치입니다.

이렇게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4.5%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가 열리기 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1.5%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둔화된 미국 CPI에 환호하는 증시

증시가 개장하자, 미국 기업들의 주가는 불꽃슈팅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증시가 환호성을 지르는 이유는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지표가 바로 근원 CPI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이었던 근원 CPI는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의 긴축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으며, 이제 연준이 금리인하에 관심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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