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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개 장례식 참석, 조의금 내야할까?

대주주 산타 2024. 1.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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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87053

1인 가구와 핵가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양육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고슴도치, 햄스터 등 많은 종류의 동물이 있지만 그중에서 개는 독보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리를 거닐다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모차에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령견 또는 수술을 받은 강아지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활동성이 높은 종들과 사지가 멀쩡한 개들을 유모차에 태우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반려견 장례식'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크게 주목 받은 글은 '개 장례식 대한 의견'과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합니까?'라는 글이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글쓴이 A씨가 친한친구에게 강아지 부고 문자를 받았는데, 장례식에 가보니 조의금을 받는 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A씨는 ATM에서 현금 5만원을 찾아 넣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반려견 장례식에서 겪었던 글들이 하나, 둘 씩 올라오며 온라인을 달구었습니다.

 

예를 들면 ‘개가 죽으니 3일장 지내고 조의금 주네요’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작성자는 “회사 사람 애완견이 최근 죽었는데 삼베 옷을 입혀서 3일장을 지내줬다”며 “영정 사진을 올리고 제사상도 차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휴가도 3일이나 내고, 다른 동료들도 개가 죽었다고 조의금을 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과 '사람도 아닌 개한테 굳이 장례식을 챙기는 점과 지인을 초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fourpaws.co.kr/service/cost/common

한편, 반려견 장례식 비용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 비싸네요.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적인 문화라서, 해당 산업이 전문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에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문화가 생소하여 업체별로 비용이 크게 상이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장묘 서비스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 사체 처리 과정에서 피해를 본 비율은 23.3%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법적으로 허가된 국내 동물장묘업체 68곳 중 화장 시설을 갖춘 업체는 61곳이라는 겁니다. 

이는 전국 사람 화장시설 수 62개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근데 가격은 왜 비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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