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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 싶은 팀 쿡

대주주 산타 2024. 3.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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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꾸준히 회자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스티브잡스'입니다.

 

스티브잡스는 맥(Mac), 매킨토시, 맥OS X, 아이팟, 아이폰을 만들어내며 애플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중에 아이폰은 아직도 애플의 주요 실적을 담당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애플에 혁신을 선물한 것은 잡스이지만, 지금처럼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킨 것은 잡스의 후계자인 '팀 쿡'입니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2011년과 현재의 주가를 비교하면 10배가 넘습니다.

 

미국 증시가 절대 죽지 않는 대마불사라고 하더라고 냉혹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그저 운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팀 쿡은 애플의 고질적인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흑자로 이끌었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이폰을 보급하여 진정한 '애플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MS에게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고, 바람 앞에 등불처럼 기업의 비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애플의 주가는 11%정도 하락했으며, 중국에선 화웨이에 밀려 판매량이 24%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기적으로 실적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자, 애플은 공매도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공매도 수익이 두 번째로 높은 주식으로 집계됐습니다.

 

덕분에 하락에 배팅한 공매도들은 한달동안 약 6억610만달러(약 8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무튼 애플은 여전히 최정상에 있는 기업이지만,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팀쿡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팀쿡을 가장 오랫동안 괴롭히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2011년 애플은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면서 동시에 '혁신'을 잃었버렸다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아무리 팀쿡이 각종 비용절감과 고가전략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하고 주가상승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잡스의 혁신에 비할 바는 안된다는 것이죠.

 

죽은 잡스가 계속해서 팀쿡의 장미빛 미래에 그늘을 드리우자, 그래서 팀쿡은 더 '혁신'에 대해 강박적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에 팀쿡은 비전프로를 통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제시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시장의 낮은 성장성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기술적 한계와 촉박한 출시 일정으로 인해 안경 스타일이 아닌 고글과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 스타일은 많은 애플매니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극비리에 10년 넘게 공들여왔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도 포기하기로 하면서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쿡은 전기차를 포기하는 대신 인공지능(AI)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에 뛰어들어 빠른 속도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애플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한다면 애플의 추락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애플이 엔비디아에 시가총액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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