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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잉은 737MAX9 기종이 비행 중 몸체가 떨어져 나가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특히 보잉이 야심하게 내놓은 737 맥스 기종은 이미 몇 년째 계속된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항공기입니다.
안그래도 머리가 어지러운 상황에 보잉이 또 다시 항공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문제가 된 항공기는 8년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입니다.
해당 항공기는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향하고 있었는데,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여객기가 갑자기 급강하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문제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당시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비행 경로의 3분의 2 지점에서 급강하가 일어났으며, 사고 직전 난기류도 없었다고 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은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혔고, 뼈가 부러지거나 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내 천장 패널 일부가 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항공기가 급강하한 이유에 대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비행 데이터를 컴퓨터가 오독하는 경우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편 보잉의 또 다른 문제는 보잉사 여객기의 결함 문제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인 존 바넷이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바넷은 지난 2017년까지 32년 동안 보잉의 품질 관리 담당자로 근무했었습니다.
바넷은 2019년 보잉이 의도적으로 결함이 있는 부품을 항공기에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감압이 발생하면 787 드림라이너 승객이 산소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도 했었죠.
하지만 보잉사 측은 그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물론 미국 규제 기관인 연방항공국(FAA)의 검토에 따르면 공장에서 최소 53개의 ‘부적합’ 부품이 분실됐으며 보잉은 시정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죠.
아무튼 일각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바넷이 극단적인 선택할 이유가 없는데, 그의 죽음에 다른 누군가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바넷은 2010년부터는 노스찰스턴 공장에서 주로 장거리 노선에 사용되는 최첨단 여객기인 787 드림라이너를 만드는 품질 관리자였습니다.
이번에 787 드림라이너가 급강하한 것을 두고, 바넷의 내부고발이 정말 사실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잉의 끊임없는 악재로 인해 코로나19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반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비행기 인도 대수는 많아서 실적이 방어가 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경쟁사인 에어버스에게 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잉에게 가려져 만년 2등으로 기록됐던 에어버스에게 역전 당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보잉의 신형 비행기 주문 대수는 1456대였지만, 같은 기간 에어버스는 2319대를 주문받았습니다.
이미 큰 격차가 나버린 만큼, 보잉이 에어버스를 추격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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