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PBV 산업

대주주 산타 2023. 8. 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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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이외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PBV입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비롯하여 수많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PBV에 주목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의 현대차와 기아도 PBV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PBV는 이른바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라고 부릅니다.

곧 다가올 자동차 시장은 단순한 '이동'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것입니다.

 

즉,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시작된다면 운전자는 더 이상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내부 공간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자동차의 내부는 굳이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

이에 여객, 물류, 레저 등 다양한 고객층의 목적과 입맛에 맞게 실내 공간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PBV의 성장성이 주목되는 이유는 자율주행도 있지만, 카 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 라이드 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 등 전통적인 차량의 소유 개념이 모빌리티 이용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는 2025년 전기차용 PBV 전용 모델을 시장에 선보인 뒤, 2030년 글로벌 PBV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PBV분야 특성상 대규모의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 되는 B2B 비중이 큰 만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 4월엔 쿠팡, 7월에는 CJ대한통운과 MOU를 체결하고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 모델을 개발·공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제네럴모터스는 산하브랜드 브라이트 드롭은 페덱스, 월마트와 같은 공룡 기업과 손잡고 배송 등에 특화된 상용 전기차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도 아마존에 2030년까지 전기 밴 10만대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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