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

이차전지 때문에 발목이 붙잡힌 국민연금

최근 증시에서 이차전지 업종들이 부진함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고심에 빠진 상황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6곳의 주식 평가액은 총 138조62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는 지난해 12월(140조2793억원)보다 1조6555억원(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식평가액이 감소한 이유는 '이차전지'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차전지 종목별 평가액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8525억원), 포스코홀딩스(-7290억원), LG화학(-6416억원), 포스코퓨처엠(-4744억원), 삼성SDI(-4663억원) 등 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연초 이후 14.7% 하락, ..

11번가 매각을 두고 고심에 빠진 SK스퀘어

SK스퀘어가 자회사인 국내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11번가 매각 이슈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9월 SK스퀘어는 큐텐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실사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큐텐과 SK스퀘어는 가치 측정 실사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협상이 중단되었습니다. SK스퀘어의 입장에서는 빨리 11번가를 매각하고 싶은데, 매각이 좌초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FI(재무적투자자)들 때문입니다. SK스퀘어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 H&Q코리아, 새마을금고 등 FI들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해당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 18%를 ..

빠르게 고갈되는 건강보험료

본격적으로 한국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적립금이 7년 뒤 전액 고갈된다고 합니다. ​ 또 18년 뒤엔 건강보험료의 누적 적자가 국가 한해 예산 규모를 넘은 68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들릴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 하지만 들어갈 비용은 한없이 많은데, 돈이 들어올 곳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 정부 재정지원금 외에 건보 재정을 지탱하는 건강보험료 수입도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 현행법에 따라 직장인 건보료율 상한은 월급의 8%로 정해져 있는데 오는 2026년이면 상한에 도달합니다. ​ 고령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의료 이용이 많아 건보 재정 지출이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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