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이라 불리던 파두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인데, 뛰어난 기술력와 성장성으로 인해 증시에 기술특례상장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AI/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파두의 제품인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파두가 상장할 당시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자본금 조달을 위해 기업가치를 억지로 끌어모은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았습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 1202억원을 앞세워 공모가 3만1000원, 시가총액 1조4898억원으로 코스닥에 상장습니다. 그런데 상장한 지 약 세달 뒤 11월 분기보고서에는 2분기 매출액이 59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