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

규모 7.4지진이 발생한 대만, TSMC 팹 생산 차질생기나?

대만에서 규모 7.2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의 규모가 7.4에 달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 기상 당국은 각각 규모 7.5, 규모 7.3으로 관측했습니다. 지진이 진앙지는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쪽으로 25km,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138km 떨어진 곳입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건물 26채가 지지력을 잃고 기울거나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러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진이 발생한 후, 10여분 뒤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해 TSMC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화롄에는 12인치 팹(생산시설)이 있는데, T..

미국이냐? 중국이냐? 많은 것이 걸려있는 대만 총통 선거

대만은 한국처럼 반도체에 모든 걸 걸었고, 1인당 GDP가 비슷한 국가입니다. 또 우리에게 북한이 있다면 대만은 중국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주의 친구들이 가까이 올 수 없도록 입구를 지키는 형이 바로 '미국'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닮아 있습니다. 이런 대만이 오늘 총통 선거를 치릅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국가들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그 포문을 대만이 가장 처음 열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만의 총통은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기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후보자들의 지지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32%, '전쟁 대 평화'를 내세운 친중 제..

‘잠수함 설계 도면’이 통째로 대만으로 넘어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현재 한화오션)이 한화에 인수되기 전,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도가 대만에 통째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만으로 넘어간 약2000쪽 짜리 분량의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인도네시아에 1조1600억원에 3척을 판매한 ‘DSME1400’ 모델 입니다. 즉, 가치가 적어도 1조원이 넘는 설계도인 것이죠. 그리고 유출된 설계도 도면은 대만 정부의 첫 자체 잠수함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계도가 대만으로 유출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재직하고 있던 직원 A와 B는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참고로 S사는 해군과 대우조선해양 출신 등이 설립한 중소기업 규모의 회사라고 합니다. A와 B는 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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