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lame duck)은 임기 만료를 앞둔 공직자를 절뚝거리는 오리에 비유하여 쓰였습니다. 레임덕 용어의 유래는 18세기 런던 증권시장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이 말은 빚을 갚지 못해 시장에서 제명된 증권 거래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고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때,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집행에 일관성이 없다는 데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임덕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기록들을 보면 1761년 영국의 소설가 호레이스 월폴(Horeace Walpole)이 호레이스 맨(Horeace Mann) 경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 등장했다고도 합니다. 레임덕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여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