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탕, 카카오, 김, 과일 등 다양한 식품과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겨이 안 오르는 것을 더 찾기 힘든 상황인데, 커피의 국제 원료 역시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중입니다. 국제 커피 가격의 기준이 되는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년 전보다 70% 상승한 톤당 4천1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또 다른 커피 가격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48달러로 올해 초와 비교해 3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블랜딩이나 인스턴트커피의 주원료인 로부스타는 선물 가격이 상승해도, 기생충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재배가 쉽고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아라비카의 경우 기후나 토양, 병충해에 민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