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는 부동산 PF 부실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당시 가장 핫했지만, 이후 방구석 뒤편까지 움츠러들었던 제약·바이오 산업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의료, 바이오 분야에 이뤄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6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습니다. 2021년에 1조2032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은 시장이 그만큼 활력적이 못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렇게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투자금이 점점 줄어들면서 '돈맥경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혈액이 원활하게 돌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능이 중요합니다. 기업도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