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 아랍에리미트에 원전을 지으며 K-원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탈원전 사업으로 부진함을 겪으며 조금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약 15년만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를 단독으로 통과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백텔, 플루어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현대건설만이 유일하게 사전요건을 통과한 시공사로 선택되면서 우선협상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게 됐습니다. 총사업비는 140억 달러(약 18조 7000억 원)로 추측되고 있으나, 아직 사업 범위가 아직 협의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협상이 완료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