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인 마크롱이 프랑스 의회(하원)를 해산하고 이달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롱은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된 직후 긴급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늘 저녁 국회를 해산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투표를 통해 여러분에게 우리 의회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돌려 드리려 한다”며 “이달 30일 1차 투표, 내달 7일 2차 투표를 알리는 법령에 곧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르네상스당이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완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후의 도박수를 던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위와 등록 유권자 중 12.5%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