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2

'외국인 가격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일본

일본 자국에서 논란중인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이중 가격제'입니다. 외국인 이중 가격제란? 외국인 이중 가격제는 일본 내에서 외국인에게는 일본인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차별을 두자는 생각이 이해가 가질 않지만, 현재 일본 내의 경제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실 수도 있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자 엔화의 가치는 절하됐다는 것입니다. 즉, 엔화의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엔저 현상으로 물가가 동남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자 매력적인 여행지가..

매일매일 신고점을 기록하는 닛케이지수

세상사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경제대국인 일본은 1980년에 경제 대호황을 맞이했습니다. 1979년에 발표된 마츠바라 미키의 '한밤중의 도어'(Stay With Me - Miki Matsubara)만 들어봐도 일본 경제가 얼마나 좋았고, 그 시대가 얼마나 활기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라는 농담도 나왔으니까요. 그야말로 일본의 전성기이자 명불허전 낭만이 넘쳤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거품으로 가득 찼던 버블경제가 끝나면서 일본은 저성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자산들은 바닥으로 내려꽂아 버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30년간 이어졌고, 우리는 이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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