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물풍선과 미사일 등으로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휴전선을 따라 장벽을 올리고 북한 내부를 잇는 자체 전술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군사분계선(MDL)과 DMZ 북방한계선(군사분계선 북쪽 2㎞ 선상) 사이에서 담벼락을 세우고, 땅을 파고, 도로를 건설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러한 작업이 MDL 북쪽에 길게 장벽을 세우려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일부 지점에 경계·방호 시설을 건설 중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실 지난 9일 북한군 20명이 곡괭이와 삽 등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군사분계선을 일시적으로 침범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우리 군 경고사격을 받고 곧장 물러났는데..